홍익표, 생산적인 국회…국회의장 역할 강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이태원특별법 합의가 앞으로 협력하며 경쟁하는 정치 문화의 새로운 시작이 되고 국민 안전과 사회적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이태원특별법 합의가 앞으로 협력하며 경쟁하는 정치 문화의 새로운 시작이 되고 국민 안전과 사회적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가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의 아픔을 보듬는 법을 합의처리하게 된 것은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이태원특별법 합의가 앞으로 협력하며 경쟁하는 정치 문화의 새로운 시작이 되고 국민 안전과 사회적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본회의장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부의 건과 해병대 장병 특검법도 처리해야 한다"며 "지난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의를 21대 국회가 끝까지 외면한다면 정말 면목없고 국민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본회의 처리 의지를 보였다.

또 "여야는 최선을 다해 의사일정을 협의하지만 좁힐 수 없는 입장 차이가 있는 사안도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국회의장께서 이에 대한 합의를 요구하시는 것은 일정 부분 이해하지만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면 일정 정도 시기가 흘렀으면 결심하고 결론을 내는 것이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 국민적 요구인 해병대 장병 특검법에 대해 여당은 정쟁법으로 규정하면서 무조건 반대하고 있어 합의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한 뒤 "그럼에도 계속 합의하라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은 일에 의장께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따라서 "여야가 합의된 것은 합의된 대로 합의가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회의장의 역할이고 그것이 국회법에 따른 일 처리 방식"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쟁하고 대화하고 협의하고 때로는 합의하고 그런 모든 것을 거쳐서 일정 기간 내에 결과를 만드는 정치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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